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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환자 감자나 빵, 과자, 떡, 쥬스 먹지 말아라

건강과지혜 2025. 1. 15. 04:14

유방암 환자 식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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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경(서울대병원 임상영양파트장)

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바로 음식에 관한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매스컴과 인터넷을 통한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암환자들은 오히려려 잘못된 정보에 휘말려 건강을 해치는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항간에 알려져 있는 암에 좋다는 혹은 나쁘다는 음식이 단시간 내에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암을 악화시키지는 않습니다.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은 대부분 암을 치료하는 식품이 아니라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항암식품을 즙이나 엑기스, , 가루와 같은 농축, 정제된 형태로 이용하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기도 하여 많은 환자분이 그대로 따라 하다가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암환자를 위한 식사는 어떤것일까요?
흔히들 암환자 식사라고 하면 화학조미료나 가공식품은 먹지 않고 유기농 식품만 이용하는 채식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매일 40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암환자의 식사는 환자의 암 치료 목표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 두가지 좋다는 식품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현재 본인의 치료과정에 맞는 영양관리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환자에게 공통적을 적용되는 원칙이 있습니다.

다음은 건강한 식생활 지침입니다.

첫번째 "적당량 먹는다"
이것은 음식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먹는 것을 의미하며, 기준은 바로 체중입니다.
내 키에 적당한 체중을 설정하고 그 체중을 지킬 수 있도록 식사량을 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식사량을 정할 때 반찬은 다양한게 넉넉하게 드시고 밥은 다소 부족한 듯 드시는 것입니다.
고기나 기름기 있는 반찬이 나쁜 것이 아니라 과하게 먹게 될 때 문제가 생기고
채소위주의 반찬에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 곁들여 먹는 전통적인 한식 상차림을 유지하시면
고기나 기름기 섭취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식상량이 충분하다면 감자나 빵, 과자, , 쥬스와 같은 간식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감자나 고구마, 건강떡, 쥬스 등을 몸에 좋은 식품으로 생각하고 많이 드시는 분들이 있는
이들 식품의 영양소는 당질로 간식으로 자주 섭취하게 되면 먹는 것은 많은 것 같지 않아도
체중이 증가하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입니다.
흔히 막걸리나 포도주는 건강에 좋다고 마음 놓고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유방암에는 이들 술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안 마시는 것이 제일 좋고 혹시 사회생활 하다가 꼭 마셔야 한다면 1잔 이내로 마시며
대신 기분좋게 유쾌한 마음으로 많이 웃으시면서 드십시오.

세번째는 "운동"입니다.
유방암 환자에게는 식사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입니다.
운동 중독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는 하지말고
최소한 운동은 1 30분이상 하시고 연속 2일 이상은 쉬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운동이 유산소 운동으로 좋은 운동이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서 무릎이나 관절에 무리가 있으시면 자전거 타기도 좋은 운동입니다.

암을 완치시키는 기적의 식사용법은 없습니다.
한 두 가지 식품을 먹어 손쉽게 암을 완치하고자 하면 암의 완치는 점점 멀어지겠지만
어렵고 번거로워도 건강한 식생활을 꾸준히 실천하면 언젠가는 암이 완치되는 그 날이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원문출처> https://cafe.naver.com/uvacenter/75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