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육아는 처음이라.. 4/12 명언

글삶작가 2022. 4. 1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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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출산 두달째를 맞이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너무 바빠서 일주일 한달이 금방 금방 지나가 버리고 있다.

육아일기도 쓰지않은채 그저 하루를 살고 피곤에 쩔어 눕자마자 잠이 들곤한다. 

아이는 이렇게 이쁘고 바라볼때마다 행복한데 때때로 나에게도 산후우울증이 마음을 잠식하곤 한다.

노산이다보니 나에게는 그런게 예외일줄 알았는데..

가끔 꿈을 꾸면 과거의 상처에 받았던 일들이 반복되기도 한다.

나에게 숨은 감정은 무엇인지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거 같아서 매일 나의 삶을 기록해보기로 한다.

오늘은 노션에 일기쓰는 법을 공부하고 감사일기도 적었다. 

좌충우돌 육아로 지친데다 남편이 잠이 부족하고 피곤한지 저녁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고난주간 예배로 받았던 은혜 마저 바닥나고 우울증이 찾아와 나도 모르게 저녁내내 한숨이 나왔다. 

남편이 왜 한숨쉬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유튜브에 내가 원하는 짐볼 운동법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다고 대답해버렸다.

괜히 다투게 될까봐 핑계를 대버린 것이다. 

남편이 먼저 잠자리에 들고나서 나는 아이와 오늘 낮잠을 많이 잔 탓에 잠이 오질 않아

노션으로 감사일기를 끄적끄적 해 보았다.

그런데 왠걸, 나에게 감사한 일이 너무 많았다. 

태평이 출생 62일을 건강히 맞을수 있어서 감사
오늘하루 태평이가 건강히 잘 놀고 자라줘서 감사
엄마가 해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어서 감사
신랑의 보호 아래 안락한 집에서 편안히 살수 있음에 감사
고난주간 예배 통해 은혜받게 해주셔서 감사

 

어쩌면 나는 행복한 삶을 살면서 불평거리 원망거리들을 찾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거울속에 내 까만 머리 들속에  흰머리들이 바라보며 모유수유중이라 염색할수 없는 현실도 서글퍼 하기도 한다. 

비록 혼합수유이지만 모유 수유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가?

지금도 난임병원 대기실 의자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많은 난임부부들이 앉아있을것이다. 

아무리 육아에 지치고 바쁘더라도 난임부부들이 나를 보면 얼마나 부러워하겠는가? 

 

나에게 집중하지말고 아기에게 좀더 바라보고 하나님께 집중하자. 

울 아기에게 당당하고 멋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우울증과 피해의식에 쩐 엄마가 아닌 쿨하고 자존감이 강한 엄마가 되어서 건강하고 당당한 아들로 키워나가자.

그게 내가 태어난 목적이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자.

 

오늘의 명언

 

행복은 습관이다 그것을 몸에 지니라

강하게 떨어질수록 더 높이 튀어 오른다.

슬기로운 자는 미래를 현재인 양 대비한다.

행복은 자기 가치를 이루는 데서부터 얻는 마음의 상태이다. 

오늘 하나는 내일 둘의 가치가 있다. 

게으른 사람이란 옛날과 내일 얘기를 주로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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